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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anshop's diary
 
번호 : 83 다란이의 감동의 선물...
작성자 : 다란맘
날짜 : 2008-03-25 22:59
 
생일인 오늘..
뭣이 그리 바쁜 하루 였는가..

왠지 내 생일날에는 미역국을 끓이기가 싫은 나는..
빈속에 등산을 하고 와서는 라면 하나 끓여서
김치에 맛있게 먹고는 낮에 학교 청소하고...
돌아와 업뎃 사진 준비에 다란이 영어학원 보내고..
부랴부랴 시장행...
시장가서 물건 챙기다보니....
어이구...다결이 유치원 면담시간...
뭔 시간이 그리 빠르던지...

헉헉...
늘 시간 없이 쫒기는지라
늘 산업도로를 시속 140으로 달리는날이 많은데..
오늘 역시...
그렇게 해서 약속시간보다 5분 먼저 유치원 도착...
조금 여유를 그제야 부리고..
면담을 맘은 조급하면서도 겉으론 무척 여유로이 이야기를 나누고
마침과 동시에 사무실로 와서 배송 시작....
헉헉...
실밥정리하고 나름 예쁘게 접는다고 포장해서....딱딱딱....
송장까지 적고...마무리....

아..그런데 오늘 바쁜 바람에 달콤한 사탕이랑 카라멜 꾸러미들도 못 넣어 드렸네..
그래서 맘이 조금 불편한...배송마무리...

그러고 집에 올라오니...
밤 8시...
식구들에게 미안한 맘은 뭔지...

외식한다고 일찍 온 신랑에게도 미안했고..
기다린 다결에게도..
학원 갔다가 운동 다녀온 다란에게도...

그러고 나가 밥을 먹는데..
왠 주책스레 눈물은 주룩 주룩 나는거던지....
정말..주책바가지..아줌마...

근데..
왜 이리 서글픈 서른 셋 생일인 생각이 들던지...참....
친정도 괜히 가고 싶고..
엄마도 보고 싶고..아빠도 보고 싶고...


암튼...
그러고 반짝거리는 주유등을 발견..
리터당 40원이나 저렴한 셀프주유의 맛을 요즘 본지라...
찬바람 쐬면서 덜덜 떨면서 셀프주유까지 해서
빵빵하게 채워서 집에 왔는데..
애들 씻기고..
주문 정리에...
잘 준비 해 주고 할것에 눈앞이 또 막막하네...

그러던 중...
다란이가 방에서 끄적거리면서..
"엄마 잠시만요...."하더니만...
선물이라 전해준 봉투....
봉투도 아주 예뻤다는...일곱색깔무지개를 그린....

그러고 따스하고 예쁜 내용의 다란의 편지....


아...
마지막을 감동으로 마무리 하게 해 준 큰딸..고마워....!!!!
 
번호 : 82 조금 느리면 어때요~
작성자 : 다란맘
날짜 : 2008-02-04 00:55
 



조금 느리면 어때요.

남들보다 조금 늦다고
천천히 간다고 해서 나쁠껀 없잖아요.
세상이 정신없이
돌아간다고 해서
나까지 조급해질껀 없잖아요.
반 박자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가자고요.
 
번호 : 81 애기만 같던...
작성자 : 다란맘
날짜 : 2008-01-29 06:25
 



서울보다 일주는 늦게 쏟아진 신상으로
몸도 맘도 바빠졌던 다란맘..
신상 잔뜩 준비를 하고 나니
매장 언니들
"어서 찍어서 올려서 주문 많이 받아 온나.."~~~
설이 바로 담주라 맘이 급해서는
날도 춥고 설도 끼어 큰 반응은 없을거란것을 예상하면서도
다란이랑 둘이 무리를 했더니만.
둘 다 병이 나고야 말았다..
급기야 다란이는 월요일 오전에 링거까지 몇시간을 맞아야 했고.
나마저 누워 있을 수 없어서
-근데 나름 내가 병원 갈 시간은 없었다..-
집에 있는 전에 타 둔 약을 먹고..
'일단 몸부터 어찌 추스리고 보자...'하고는 다 미루고 온식구가 9시 되어서 잠을..
역시 감기는 쉬어 주어야...

아침에 일어나 다란이 이마를 짚어보니 열도 이제는 내렸고...
오전에 한번 더 병원 갔다가 유치원 데려다주고..
오늘 저녁은 보양식이라도 좀 챙겨 해 주어야겠다...
늘 몸은 약한데 나름 욕심이 은근히 많은 아이라...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뭘 하든 체력이 일단 뒷받침을 해 주어야 하는데...

사진은 나름 통통해 보이지만..
실제 다란이를 보는 사람들은 처음 다란이를 보면 놀랜다는...
다란이는 골격 좋은 엄마를 안 닮아서
실제 얼굴은 어른 한주먹만하고
어깨도 골격이 가는 체구라 정말 천상 여자..라는...
사진에 비해 많이 야리 야리한 느낌의 아이인지라...

평균 체격으로 자라고는 있으나
워낙 골격이 튼튼한 엄마가 보기에는 맘이 늘 안스럽구나...

맨날 애기만 같더니...
엄마 일 하고 오라고 혼자 링거 맞고 있을 수 있다고 할때..
눈물이 핑 돌았다는..
미안하고..
이해해 주는 다란이가 고맙고...

암튼..
그랬던 월요일...

건강 하세요~~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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